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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리오월드 / SUPER MARIO WORLD [ SFC / SUPER FAMICOM / SNES / 슈퍼패미컴 ]

게임이야기

by 남키키 2023. 2. 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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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해드릴 게임은 바로 슈퍼패미컴으로 콘솔을 바꾸고 파워업한 슈퍼마리오 월드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갖고 있던 현대컴보이 외에 다른 게임은 전혀 접하지 못했었습니다.

마치 시골애들 처럼 저에게 유년시절 문화는 흙밭에서 뛰어노는 것이었고 주변 친구 몇 명도 그렇게 노는 게 전부였죠.

그러다가 초등학교3학년때 쯤 부터 그런 걸 느꼈습니다. 친구들과 대화가 안 통한다는 것을....

특히 만화와 게임이야기를 할때 많이 느꼈는데 저는 만화책도 안 보고 게임도 전혀 하지 않았거든요.

그나마 제가 하는 현대컴보이는 그들에게 아주 오래전 유물같은 취급이었으니...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를 잘 들어보니 현대'슈퍼'컴보이라는 게임기 이야기더군요.

내 거랑 비슷한 이름인데 뭐가 그리 다른가...

그 뒤로 많은 친구들 집에 놀러 가봤고 그 게임기를 실제로 본 순간 정말 다른 물건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일단 오락실에 있던 게임들이 그대로 (당시 시각에서는) 집에서 돌아가는 게 신기했고 특히 많이 봤던 게 바로 슈퍼마리오월드였습니다.

우리 집에 있는 마리오게임과는 천지 차이였죠.

실물을 보고 나니 많이 기가 죽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동네가 동네인지라 나외에 다른 친구들 집이 더 부자라는 인식을 무의식 중에 하면서 알게 모르게 열등의식 같은 게 있었는데 이 슈퍼컴보이의 소장유무로 부자와 아닌 집이 나뉘는 나름 기준점이 생겼죠.

그만큼 그 게임기의 이미지가 고급스러운 혹은 최첨단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제가 거의 십년을 즐겼던 8비트 게임들과는 차원이 다른 게임들이었으니까요.

이때의 열등감이 트라우마처럼 남았는지 중고등학교때 사고 싶은 게임기가 있으면 닥치는 대로 사는 게 습관이 된 적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제 기억속엔 슈퍼컴보이(슈퍼패미컴)가 뭔가 다가가기 어려운, 내 것인 듯 내 것 같지 않은 그런 이미지가 있습니다.

후에 중학교때 이 기계만 두대를 입수했는데 사실 게임은 많이 해보지 못했고(그땐 이미 플레이스테이션을 한창 즐기고 있었죠.) 슈퍼마리오 월드 역시 뭔가 다가갈 수 없는 선망의 타이틀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잘 구하지 못하다가 얼마 전에야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앞표지입니다.

타이틀 옆에 조그맣게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4라고 적혀있네요.

슈퍼마리오 월드가 정식 넘버링 네번째 타이틀이라는 거죠.

 

 

 

 

 

 

뒷면입니다. 왼쪽 상단의 저런 그림들을 저는 되게 좋아합니다.

특히 마리오 시리즈가 저런 일러스트를 자주 쓰는데 아기자기하고 볼게 많아서 오래 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고 재밌죠.

스토리도 느낄수 있고요.

 

 

 

 

 

카트리지의 모습.

 

 

 

 

 

 

 

매뉴얼입니다. 초창기 슈패게임들은 저렇게 매뉴얼이 펼쳐집니다.

보기엔 좀 불편하죠.

 

 

 

 

 

 

슈퍼마리오 월드의 배경입니다.

이런 그림 좋네요.

 

 

 

 

 

 

악당인 쿠파들.

쿠파이름의 기원이 우리나라 음식 '국밥'인건 아시나요? ㅎㅎ

농담 같지만 공식인증된 이야기입니다.

개발자인 미야모토 시게루가 직접 인증해 줬죠.(원래는 불고기로 하려고 했다고...)

 

 

 

 

 

 

 

 

이번에도 간략하게 스토리가 적혀 있습니다.

 

 

쿠파 왕국의 지도자 대마왕 쿠파는 자식들이 지휘하는 항공모함 부대(!!!)와 마법의 지팡이를 통한 버섯왕국의 7개 위성국(8 월드를 제외한 나머지 월드) 국왕들에 대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버섯왕국의 최첨단 기술 앞에 결국 또다시 공주를 마리오 형제에게 내주고 만다. 쿠파 왕국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워진 마리오형제와 피치공주는 요시들의 낙원인 요스터 섬으로 휴가를 떠나게 되는데.....이때 쿠파 대왕은 요스터 섬 동쪽에 위치한 초콜릿섬 인근의 해저영토에서 조용히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었다. 사실 이 초콜릿 섬은 3차 버섯왕국 침공당시 쿠파왕국의 영토 중 일부였고 2차 버섯왕국 침략전쟁(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 당시 쿠파성이 있던 곳은 공주 구출 후 버섯왕국의 속국들의 대대적인 침공으로 인해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마기쿠파 군단의 수장 카멕 쿠파는 굼바들의 원혼들을 이용해 자신들의 거대 구축함(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 8 월드의 해군 스테이지)이었던 선박을 유령선으로 만들어 해저 영토(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 8 월드의 마지막 파트이자 본작의 7 월드)를 보호하게 했다. 쿠파는 쿠파 일족만의 힘으로는 도저히 버섯왕국과 마리오 형제를 당해낼 수 없다는 판단하에 요시 일족의 협력을 구하기 위해 아기요시들을 볼모로 잡기로 결심하게 된다. 덤으로 마리오 일행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빈틈을 노려 피치 공주까지 덤으로 납치하게 되는데...

 

출처: 나무위키

 

 

마리오3에서 바로 이어지네요.

 

 

 

 

 

전작의 대표 아이템이 낙엽(꼬리 마리오)였다면 이번엔 깃털(망토마리오)입니다.

상당히 좋은 성능의 아이템이죠.

 

 

 

 

 

망토와 함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요시입니다.

이 캐릭터의 등장도 제가 꽤나 충격적으로 받아들였죠.

당시에 마리오가 무언가에 탑승한다는 게 엄청난 업그레이드라고 느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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